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채소는 가두고 가축은 풀어 키운다 채소는 가두고 가축은 풀어 키운다 인도차이나 식민시절 프랑스인은 ‘베트남 사람들은 벼를 심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벼가 자라는 것을 보고, 라오스 사람들은 벼 익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벼 익는 소리를 듣는 라오스인들은 시적이고 여유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표현이다.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모두 시골이다. 시골에선 자급자족이 중요하다. 집집마다 마당에서 채소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채소라고 해 봐야 상추 또는 파 등 집에서 먹을 작은 양이다. 그런데 이 채소들은 대부분이 그물로 덮여져 있거나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쳐져 있다. 아니면 높은 곳에 칼럼 | 미디어붓 | 2019-09-24 10:45 '냅둬유'와 같은 '버뻰양' '냅둬유'와 같은 '버뻰양' 라오스에서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버뻰냥이다. ‘우리말로 ‘괜찮다’, ‘상관없다’, ‘천만에’, ‘이해하세요’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라오사람들은 미안한 일, 부담스러운 일,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도, 감사할 일에도 모두 ‘버뻰냥’이라고 말한다. 뭐가 그리도 다 괜찮은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예를 들어 약속시간이 지나서 어슬렁어슬렁 나타나는 라오사람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고 따지면 바로 ‘버뻰냥’이라고 말한다. 다시 “당신을 여기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뭐가 버뻰냥이냐”고 말해도 또다시 버뻰냥을 연발한다. 칼럼 | 미디어붓 | 2019-09-17 11:06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