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연을 회상하며- 이용우 [어머니 우리어머니 고귀하신어머니]
사랑도, 살림살이도
늘 부족했던 시절
새벽을 조용히 여시고
당신보다 무겁고 큰 짐을 이고
가난의 원망과 설움마저도
포근히 품어 안던 어머니
논밭 일구시며
당신의 존귀한 몸과 마음은 돌볼새 없이
배고플까, 기죽을까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눈물과 한숨 벗 삼아 삶을 이겨내신 어머니
홀로 다섯 남매 낳으시며
얼마나 서럽고, 아프고 서러우셨을까
증손자 보신 지금도
못내 자식들 걱정으로 밤낮없이
부처님 전, 조상님 전 빌고 비시는
주름진 노년마저 오로지 자식 사랑이며
일상이기도 하는 삶 앞에
한없이 크고 크신 우리 어머님
은혜로운 빛을 차일피일
큰 효도 한번 못드리고 오늘도 한숨짓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어머님
오늘도, 내일도 자식 곁에서
영원토록 함께하길 빌고 빌어봅니다
어머님 한없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부디부디 만수무강 하십시오
불효자는 오늘도 간곡히 애원 드립니다.
◆이용우 시인 약력
△현 거주지: 대전 △건설기계 대여업 △선진문학상 詩부문 대상 당선 △(현)선진문학작가협회 제 4대 이사장 △이첨·손곡 학술연구사업회 본부장 △동인시집(선진문학발간)민들레 外 다수 △선진문학 포항 아트갤러리빛 시화전 출품 外 다수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2019 sjc선진문학방송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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