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요양원- 박천서
늘 푸른 요양원- 박천서
  • 미디어붓
  • 승인 2019.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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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요양원- 박천서

 

두달만에 찾아간 그곳에

그녀가 누워있다.

잃어버린 말 대신

별들이 노닐던 눈동자에서

눈물 떨구며 소리 내어 운다.

그 눈물에 옆구리가 걸리고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한때는 찬란했던 내 유적지

꽃들이 피어나던 얼굴에는

폐허의 그늘이 가득하다.

유물같은 추억이

손에 잡힐 것 같은데

아쉬움만 탑으로 쌓이고

한걸음씩 돌아야 하는 이별연습

나는 가만히 병실을 나온다.

 

◆산골시인 박천서 시인 약력

△현 거주지 : 경북 봉화군 현대시문학 신인상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한국시인협회 회원 서울시인협회 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감사 선진문예 편집인 선진문학(민들레)동인지 외 다수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저서)또 다른 하루를 꿈꾸며, 벽화 그리기, 빛방울의 언어 2018 지역언론 작품 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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