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님- 박경숙
비바람이 몰아치듯
마음에도 세찬 비바람이 머뭅니다
한결같이 영원한 사랑님
항상 건강하실 것 같았던 부모님
큰 산이 조금씩 무너집니다
한해, 두해 요즈음처럼
자주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잔잔한 바람에도 꺾이는 듯하고
보슬비에도 몸살을 앓습니다
세상사 다 그렇다지만
아주 먼일 같기만 한데
조금씩 나약해지는 모습에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오늘도 바람이 불어오네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나이다
건강하세요.
◆박경숙 시인 약력
△한하운문학 시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운영이사 △이첨학술연구사업회 운영이사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민들레 동인지 외 다수 △선진문학 고성 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소록도 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이나나 아트갤러리빛 시화전 출품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디어붓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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