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으로 사라진 유성의 랜드마크 '호텔 리베라'
기억 속으로 사라진 유성의 랜드마크 '호텔 리베라'
  • 미디어붓
  • 승인 2019.05.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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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텔 리베라'
대전 '호텔 리베라' 전경.

‘건물은 사라져도 기억은 남는다.’

유구한 문명의 역사 속에서 생(生)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많은 건축물들은 뼈대를 잃고 퇴색해가지만 추억만큼은 인간사 저편에서 늙지 않고 영생한다.

유성온천은 대전 사람들은 물론 전 국민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유성온천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5년 공주 김갑순 갑부가 온천공을 뚫는데 성공하면서 발달한 온천이다. 유성은 호남과 경부의 교차점으로 온천 유명도는 도로를 따라 쉽게 퍼져나갔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1994년 유성 온천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불이 꺼지지 않는 관광지로 급성장했다. 이런 추억의 배경엔 ‘호텔 리베라 유성’이 중심에 있었다.

유성의 랜드마크 ‘호텔 리베라 유성’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리베라 유성의 탄생부터 폐장 철거까지의 30년의 역사는 파란만장했다. 리베라의 역사는 1986년 우성건설이 만년장 호텔을 철거한 부지에 건축을 하면서 시작했다. 당시 우성그룹은 중부권 최초로 관광호텔 등록 허가를 취득했고 1988년 12월 개관했다. 1997년 IMF 때 모기업인 우성그룹의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0년 현재의 신안그룹이 인수, 운영했다. 2004년 한 차례 폐업을 했고 2006년 9월 노사합의를 통해 재개관했다. 그리고 2017년 12월 31일 폐업을 했고 현재는 건물이 모두 헐린 상태다.

그동안 ‘호텔 리베라 유성’은 1993년 대전 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 와인페스티벌, 우주대회 등 각종 굵직한 행사를 치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1997년 정부대전청사의 이전과 함께 전국적인 행사와 각종 회의, 전시 등을 유치하는데 특1급 호텔로서의 역할을 많이 했다. 멀리 빈계산 등 산천은 그 자리에 남아 있는데 모임, 온천욕, 회의, 전시 등 30년 동안 추억을 간직한 호텔 리베라 유성은 기억 속으로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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