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상 3시간 30분 만에 철회…이달 말까지 2차 조정회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마지막 교섭에 들어간 충남 시내·외, 농어촌 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0시로 예고됐던 도내 시외버스와 10개 시·군의 시내·농어촌 버스 18개 업체 1690대의 전면 운행 중지 사태를 피하게 됐다.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오후 2시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열어 임금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은 지속해서 진행키로 하고 3시간 30분 만에 파업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인상분을 포함, 주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인한 임금 손실분 등을 고려해 월 47만원 인상안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2세로 연장하고 근로 일수를 현행 20일에서 19일로 단축할 것을 요구했다. 사측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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