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장미의 잔상'이 6월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제사를 지내며 연주하는 곡인 제전악(祭典樂)에 더해 삶을 꽃처럼 피우고 사라진 사람을 기념하는 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주요 내용은 단군 신화, 서동요 등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무용수 14명이 의식을 재현하는 전사·무녀, 사랑을 나누는 남녀 모습 등으로 등장해 과거·현재의 공존, 미래의 번성을 위한 춤판을 60분간 보여준다. 현대무용과 전통춤 '오고무'를 결합해 동서양 경계를 허물고, 가야금·대금·피리 등 국악 라이브 연주를 더했다.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과 라예송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으로, 2017년 초연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콜롬비아·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6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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