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 수상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 수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5.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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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존중·배려로 아름다운 부부문화 확산 공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부인 최옥림 씨가 1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을 수상했다. 중구 제공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부인 최옥림 씨가 1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을 수상했다. 중구 제공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부인 최옥림 씨가 1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구청장 부부상’을 수상했다.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는 1995년부터 가정의 달인 5월에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둘이(2)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했으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국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1987년 결혼한 박 청장 부부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공직‧사회생활과 함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부부문화를 확산하고 올바른 부부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남매 중 5번째로 태어난 박 청장은 가난했던 유년 시절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소년 가장이 돼 여러 직업을 거쳐야 했고 서른이 다 돼서야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했다. 박 청장이 불혹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연이어 석사학위 취득까지 만학도의 꿈을 이루고, 지금의 3선 구청장이 되기까지에는 3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성실히 근무한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청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을 잃지 않고 25만 중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묵묵히 내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화목한 부부생활을 바탕으로 어머니처럼 알뜰하게 살림 잘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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