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외국인 판매책’ 등 마약사범 16명 검거
천안서 ‘외국인 판매책’ 등 마약사범 16명 검거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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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전경. 사진=미디어붓DB
천안서북경찰서 전경. 미디어붓DB

천안에서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충남지방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는 마약류 유통 및 투약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마사지업소 외국인 여성 종사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시킨 혐의로 A씨(40) 등 공급책 4명과 투약자 12명 등 16명을 마약유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입건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과정에서 필로폰 64g(1회 0.03g 투약기준, 약 2133명동시 투약)과 흡입 기구 등 범행 도구 32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평소 외국을 자주 왕래하며 외국인들이 클럽에서 마약을 구입한다는 점을 알고,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유통했으며, 같은 국적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들여 유통을 쉽게 하거나, 처음엔 무상으로 제공한 뒤 중독된 후 계속 구입하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검거된 마약사범 일당들에게서 압수한 필로폰.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경찰이 검거된 마약사범 일당들에게서 압수한 필로폰. 천안서북경찰서 제공

경찰은 외국인들 사이에 자체 모임이 있고, 집단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 마약이 한번 유통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마약을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첩보수집과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처음에 무상으로 제공받아 중독된 투약자들이 유상으로 구입하게 되는 등 악순혼이 지속되므로 호기심에 마약을 투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마약류 투약을 권유받은 사실이 있거나, 유통 사실을 알고 있으면 적극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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