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 이대우 시인, 5번째 시집 ‘아침’ 북 콘서트 열어
‘뇌성마비 장애’ 이대우 시인, 5번째 시집 ‘아침’ 북 콘서트 열어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5.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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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후원회장, “이대우 시인은 조금 특별한 시인”
박상돈 전 국회의원(오른쪽 위)과 박운석 목사, 이대우 시인이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박상돈 전 국회의원(오른쪽 위)과 박운석 목사, 이대우 시인이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대우 시인이 다음달 1일 그의 5번째 시집 발간을 알리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대우 시인과 그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번째 시집 ‘아침’의 발간을 알렸다.

박상돈 후원회장에 따르면 이대우 시인은 선천적으로 뇌성마비와 전신마비를 안고 있어 평생 학교의 문턱도 넘지 못했지만, 그만의 노력으로 글자를 깨우쳤고, 왼쪽 검지손가락만을 갖고 시를 쓰고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

이대우 시인은 박 후원회장의 대독을 통해서 “나는 왼손 검지손가락 하나로 세상을 향해 노크하는 사람입니다. 내 마음과 내 생각과 내 정신을 광고하려고 노크하는 사람”이라며 “장애를 갖고 있지만 살아보려고 왼쪽 검지손가락 하나로 일을 한다. 짧아도 되는 시라는 도구를 마음에 담고 세상을 향해 노크하다보면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도 만나고 소중한 친구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 이 일을 계속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상돈 후원회장은 “이대우 시인은 조금 특별한 시인이다. 그런 시인에게 어머니, 아침, 시라는 것은 특별하다. 어린 시절 아침을 베풀어 주신 어머니, 힘들었던 그의 삶을 지탱해줬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혼자 자립하기 어려운 분들, 나아가 시민 모두가 함께 희망의 아침을 열어보고자 조금은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가슴 속에 품게 됐다”면서 “6월 1일에 있을 북 콘서트를 통해 시인의 역경과 소망을 담은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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