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하반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세종지방경찰청 신설과 세종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설치를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제56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9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시는 민·관·정이 함께 하는 행정수도 완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을 주제로 6월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혹이다. 또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개선‧보완하고,주민자치회를 2021년까지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해 나간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모든 읍면동에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역량을 강화한다. 지역과 주민을 돕는 마을경제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2021년까지 사회투자기금 30억원을 조성하고 2020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주권회의를 본격 운영하고,세종형 자치모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민 주도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똑똑세종 실험실을 확대하는 한편,시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문화를 실천하는 세종절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과의 소통창구 다양화를 위해 현장 중심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질문에 시장이 답하는 ‘시문시답’을 운영하며, 시민참여예산제를 내실 있게 운영키로 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위원 할당제를 도입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확대한다.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도 주력한다.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를 확충하고 세종형 돌봄공동체인공동육아나눔터와 자녀돌봄품앗이 그룹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청소년정책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지원키로 했다.

이 시장은 '따뜻한 복지' 실천방안도 내놓았다. 읍면동 맞춤형복지센터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추가로 운영한다.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보건환경연구원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주거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거기본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서창행복주택과 신흥사랑주택 입주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에게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는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자율차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 특화도시를 본격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테크노파크 설계에 착수하고,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확대한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세종 추진단을 운영하고,세종형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가시범도시와 기존 생활권의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일자리를 창출과 관련,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설립 등 고용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교 졸업자 취업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창업 보육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창업제품 시장테스트 공간을 2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역량을 고려한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세종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소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꼼꼼하게 진행하고 전동일반산업단지와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노후 산업단지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마을택시 노선을 확대한다. 적정한 택시 공급량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택시 수송력 공급계획도 수립한다. 도시성장에 걸맞는 교통망 구축을 위해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구축을 추진하고 K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서울 고속도로가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시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계획을 추진해 시민들의 통행 편의를 높인다.

시는 스마트 공영자전거인 뉴어울링을 500대 확충하고, 2022년까지 매년 3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800대 설치를 목표로 해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을 추진하고,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전 관련분야에서는 행복청과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형 공사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옥외 지진대피소를 확대하고, 건축물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한다.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아트센터, 향토유물박물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의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세종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과 장욱진 화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실내 빙상장, 다목적 야외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금강스포츠 공원과 미호천 체육공원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 노인 등이 활동하는 공간의 실내공기질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수돗물 음용환경 개선을 위한 상수도 통합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면 지역 지방상수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청결활동을 전개하고, 고복저수지 생태공원과 세종시계 둘레길을 조성키로 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균형발전 모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조치원역 일원 중심시가지형 사업 등을 펼치고 세종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65개 과제 중 기존에 완료된 31개 과제에 더해 올해 말까지 조치원정수장 문화재생사업 등 10개 과제를 추가로 완료키로 했다. 또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지속 추진해 면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한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 추진한다.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건립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한다. 안전농산물 재배면적을 20%까지 확대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농산물과 축산물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2021년 개관을 목표로농촌 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를 조성하고, 싱싱세종 승인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행복청과 충청권이 공조해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역상생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지방자치회관을 개관하고 제2차 1+10 혁신도시 연대회의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해나간다는 복안이다.

가칭 세종도시공사 설립도 추진한다. 도시 건설로 증가되는 개발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설관리공단을 가칭 세종도시공사로 조직을 변경해 공단과 공사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형태로 운영한다.

또한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을 위해 시민참여 확대, 조직 자율성 강화하고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자치제도 특례를 마련키로 했다. 9월 국회 상정이 목표다. 202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및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에 대해서는 2025년 조치원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비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