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힘 모은다
충남도,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힘 모은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5.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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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서원 ‘세계유산 등재’ 위해 관련 지자체 등과 협력할 것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 ‘등재권고’를 받은 가운데, 충남도가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까지 대응 체계를 중점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대응 및 등재 후 보존‧활용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돈암서원을 비롯해 무성서원(전북 정읍), 도동서원(대구 달성)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은 지난 14일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네스코)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통보 받았다.

이네스코의 이 권고는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보편화 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하는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도는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경상북도 등 6개 광역자치단체, 논산‧정읍‧경주‧안동 등 8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등재 이후 9개 서원의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후에는 ‘세계유산 협약’ 및 ‘세계유산 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 등 국제 규범에 근거한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활용 활성화를 위해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와 돈암서원 인성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한옥체험마을, 예학관 등이 내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나소열 부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돈암서원이 세계유산 반열에 오를 경우 도민 자긍심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민과 세계인들 사이 돈암서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634년 사계 김장생(1548~1631)의 제자들과 지역 사림에 의해 건립된 돈암서원(세적 제383호)은 강학 건축물의 탁월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각 건축물의 현판과 목판, 장서 등은 예학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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