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강호동
악수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강호동
  • 미디어붓
  • 승인 2019.05.2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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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끊임없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천하장사. 강호동.

악수(握手)라는 것은 수백 년 전 잉글랜드에서 ‘두 남자’가 서로 만나 무기를 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사법이다. 악수를 하는 일처럼 쉬운 일도 없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인사법으로 전 세계인들이 모두가 사용하는 인사법이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수십 번씩 악수로 인사를 나눈다.

1993년은 대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해다. 한국 최초로 국제 EXPO가 열렸고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구름 같은 인파들이 모여 들었다.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한 사람이 끊임없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바로 천하장사 강호동이다. 그는 8시간동안 2만 8233명과 악수를 나눴다. 이는 1초에 한 명이상 악수를 나눈 엄청난 기록이었다. 악수를 하는 동안은 화장실을 갈 수도 없었는데, 악수 이후 강호동의 오른손은 왼손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고 한다.

강호동은 1989년 만 19세의 나이에 최연소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그는 씨름판에서 돈키호테 , 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돌했다. 1993년 MBC 코미디 동서남북을 통해 연예계에 진출한 그는 천부적인 끼로 연예판도 짧은 시간 내에 접수해 버렸다. 어쩌면 '8시간 악수(握手)'가 정글 같은 방송가의 악수(惡手)를 견뎌내게 한 힘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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