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은 작곡가와 불같은 지휘자가 빚어낸 '밤의 노래'
칼 같은 작곡가와 불같은 지휘자가 빚어낸 '밤의 노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6.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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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시리즈6 ‘말러-밤의 노래’ 21일 공연
‘말러-밤의 노래’ 포스터. 대전시 제공
‘말러-밤의 노래’ 포스터. 대전시 제공

칼 같은 성격의 작곡가(말러)와 불 같은 카리스마의 지휘자(제임스 저드)가 만났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시리즈6 ‘말러-밤의 노래’를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구스타프 말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감독을 시작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했고, 대부분의 삶을 지휘자로 활동했기에 작곡가로서는 제한이 있었음에도 후기 낭만파의 중요한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말러는 다채롭고 현란한 작곡기법으로 BBC 뮤직 매거진 15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그의 교향곡 중 3개가 역대 최고의 교향곡 10위 안에 올랐다.

교향악 7번 ‘밤의 노래’는 말러 곡 중 가장 난해하고 어렵다고 손꼽히고 있지만, 굉장히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소리로 가득한 작품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악기 조합을 통해 이전에 쓴 어느 곡보다 더 다채로운 음색을 이끌어내며 또한 교향곡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타와 만돌린까지도 연주된다.

시향 관계자는 "밤에 부는 선선한 바람이 좋아지는 계절인 6월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보여주는 ‘밤의 노래’가 어떤 음악으로 다가올지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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