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황의조 A매치 2경기 연속골
벤투호, 다이아몬드 중원 앞세운 4-1-3-2 전술 '플랜A 가동'
벤투호, 다이아몬드 중원 앞세운 4-1-3-2 전술 '플랜A 가동'
한국 축구가 '난적'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자책골의 아쉬움 속에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17분 김영권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그쳤다. 이란과 역대 전적도 9승9무13패가 됐다. 한국이 이란을 이긴 것은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따낸 1-0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6월 A매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둔 벤투호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9월초 재소집된다. 벤투 감독은 이란을 상대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앞세운 '플랜A'인 4-1-3-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7일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황인범(밴쿠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나상호(FC도쿄)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지로나)가 맡았다.
백승호는 이란전을 통해 4번째 대표팀 소집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좌우 풀백은 홍철(수원)과 이용(전북)이 배치됐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베이징 궈안) 조합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의 몫이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