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천연기념물’ 황새 자연방사 3세대 첫 탄생
예산군, ‘천연기념물’ 황새 자연방사 3세대 첫 탄생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6.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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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방사 2세대 황새 부부가 알을 낳아 새끼(3세대)가 탄생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의 방사 2세대 황새 부부가 알을 낳아 새끼(3세대)가 탄생했다. 예산군 제공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의 중심지인 예산군에서 2015년 첫 방사 이후 4년 만에 방사 3세대 아기 황새가 탄생하는 결실을 맺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광시면 시목리 야생 둥지탑에서 태어난 ‘목황’(암컷‧방사 2세대)은 지난 겨울을 전북 지역에서 지낸 후 올 봄 고향인 예산으로 돌아오 ‘화해’(수컷)와 함께 둥지를 틀었다.

이들 암수 황새는 4월 23일 4개의 알을 낳았고, 5월 23일 첫 부화를 해 현재 2마리의 새끼 황새를 키우고 있다.

황새 복원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천연기념물 복원사업으로 예산군에서 2015년부터 방사 및 자연증식을 거듭해 현재 50여 마리의 황새가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중 3쌍의 텃새 황새 번식쌍이 3년째 예산군에서 번식하는 등 성공적인 복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김수경 선임연구원은 “1970년대 초에 절멸했던 텃새 황새 번식개체군이 2016년 이후 단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방사 3세대의 탄생은 황새 복원 관계자 모두가 고대하던 일이고, 방사 황새가 야생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해가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의 황새복원사업은 문화재청의 지원과 한국교원대의 사육‧연구기술, LG상록재단의 둥지탑 및 방사장 설치, 환경부의 서식지 조성사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이뤄 성공적인 복원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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