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의 흥행마법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1만3613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36만2407명, 매출액은 약 625억원으로 늘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알라딘'이 한국에서 올린 흥행 수익(4937만 달러·약 571억원)은 북미를 제외하고, 중국(5348만 달러)과 일본(5139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실시간 예매율도 여전히 1위(32.7%)다.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존 윅3: 파라벨룸'은 전날 7만9111명을 동원해 '토이 스토리 4'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토이 스토리 4'는 7만6635명을 불러모아 3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은 154만7907명.
봉준호 감독 '기생충'은 신작 공세에도 4위에 오르며 장기 상영 중이다. 지금까지 이 영화를 본 관객은 934만9302명으로, 매출액은 798억원에 달한다. 최종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지가 관심이다. 공포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3만8668명을 불러모아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강윤성 감독의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으로, 총관객 수는 88만6870명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비스트'(7위)는 이성민·유재명 열연으로 주목받았으나, 이틀간 9만405명을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이외에 이자벨 위페르 주연 '마담 싸이코',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탄생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마녀 배달부 키키'도 주말 관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