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차출 ‘설설 끓는 여당’ 장관·靑인사들 줄줄이 ‘출격대기’
내년 총선 차출 ‘설설 끓는 여당’ 장관·靑인사들 줄줄이 ‘출격대기’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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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하순·8월초 개각 맞춰 10여명 등판 가능성 제기
현역의원 장관 黨복귀 기정사실화…강경화·정의용·홍남기 등 거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엔 이상민·변재일 의원 입각 가능성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관들의 당 복귀와 총선 차출론이 불거지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관들의 당 복귀와 총선 차출론이 불거지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차인 내년에 치러질 총선은 문재인정부의 명운을 가르는 것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중심 보수 진영의 정권 탈환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총선 공천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시계는 야당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해찬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가 이달 말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정부 인사들의 총선 출마 및 차출설, 지역구 조정설 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특히 이르면 7월 중하순, 늦어도 8월 초 이뤄질 개각과 맞물려 현역 의원인 장관들의 여의도 복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는 최대 9곳의 장관 및 장관급 자리가 새 얼굴로 채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개각과 관련해 "날짜를 정해 놓고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개각 폭이 대폭이냐'는 추가 물음에는 "선거에 출마할 분들은 선거 준비를 하도록 보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장관의 경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교체되리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자리를 두고는 벌써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리를 두고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인 이상민 의원과 변재일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일부에서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번 인사의 키포인트로 꼽힌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우 일단 늦가을이나 연말까지는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중순~8월초로 예상되는 개각. 연합뉴스
7월 중순~8월초로 예상되는 개각. 연합뉴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의 지역구(경기 고양정)에서의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차기 전북지사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바른미래당 3선인 이혜훈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총선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관계와 남북현안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경제 전문가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각각 고향인 강원도 춘천과 강릉 선거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맞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 차출론'은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부상하면서 한풀 꺾인 상태다. 이밖에 강기정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도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청와대 인사로 거론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기 수원 출마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의정부 출마 혹은 비례대표 영입설도 떠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종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종로 평창동으로 이사하면서 사실상 이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출마 여부에 대한 명시적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교통정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당내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양 원장 본인은 불출마 의사를 보여 유동적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이철희 의원 등도 구로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 전·현 원내대표 보좌진의 총선 도전도 관심을 받고 있다.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함께한 장철민 보좌관은 한국당 이장우 의원 지역구인 대전 동구 출마를 준비 중이고, 이인영 원내대표실의 오상택 비서관은 무소속 강길부 의원 지역구인 울산 울주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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