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제적 재난예방대응시스템 가동
세종시, 선제적 재난예방대응시스템 가동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07.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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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TF 가동… 그늘막 확충, 현장근로자 공사중지 등 추진
사오리·주추 지하차도 5억 투입, 실시간 예경보시설 구축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국장이 1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난예방대응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국장이 1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난예방대응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폭염종합 대책을 위한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예방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우선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발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8개 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또한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44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건설현장 근로자나 농업종사자 등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호수공원에 쿨링포그
세종호수공원 쿨링포그. 세종시 제공

이와 함께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규로 그늘막 8개소와 세종호수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신규 그늘막 설치 지역은 도담동, 고운동, 대평동, 한솔동, 조치원읍이고 쿨링포그 설치 지역은 세종호수공원 세호교 북측 120m 구간이다. 또한,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441개소를 운영하고,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해 쉼터를 더 확충키로 했다.

폭우에 대비해서는 침수취약시설을 정비했으며,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에 수방자재를 구비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재난 및 사고 예·경보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차도에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지하차도 관리사무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시민들에게 즉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세종시 전 지역 4종 311대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구축해 재난 전파(傳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노후화된 기상관측기기 5개소를 교체하는 한편, 재난재해감시용 CCTV 2개소를 확충한다. 특히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재기상관측자료 및 기후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를 지난 4월에 설치해 기상기후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상기후에 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최근 시·32사단·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재난현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을 잇는 통신망을 구축하여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도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경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시민행동요령에 관심을 두고 능동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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