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두목이 경찰에 금품·성접대 주장…대전경찰 확인나서
조폭 두목이 경찰에 금품·성접대 주장…대전경찰 확인나서
  • 미디어붓
  • 승인 2019.07.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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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인 지역 조폭 두목"…경찰 이미 두차례 면담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지역 조폭 두목이라고 밝힌 인물이 지난 수년간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성접대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진정을 해 경찰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해당 진정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접수돼 지난달 말께 대전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서울청 직원들이 진정인을 만나 면담한 내용을 추가해 대전경찰에 전달했다.

자료를 넘겨받은 대전지방경찰청 감찰팀은 진정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마약 관련 사건으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진 진정인은 집행유예 선고를 예상했지만, 대전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병합되며 최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병합을 주도한 경찰들이 예전부터 알던 경찰인 것에 앙심을 품고 진정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전청 감찰팀은 최근 경북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정인을 이미 한차례 면담했고, 추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진정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본격 감찰 조사에 돌입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진정인은 대전지역 조직폭력배인 신유성파 두목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조직 위계구조에도 여전히 두목으로 올라있는 인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선 진정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기 때문에 대가성이 내포된 뇌물이라는 단어도 부적절하다"며 "진정이 들어왔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사실확인에 들어간 것이고, 감찰 조사 착수는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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