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가계부채 104조원…"취약계층 자금운영 우려"
대전·세종·충남 가계부채 104조원…"취약계층 자금운영 우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07.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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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지역 가계부채가 104조원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지역 가계부채가 104조원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금융팀이 30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가계부채 상황 및 채무상환능력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104조9000억원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취약차주 부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저소득·고령층·자영업자 등의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대내외 여건 변화 시 이들을 중심으로 자금운영 애로가 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대출원금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 대한 면밀한 리스크 관리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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