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간 불교 관련 서적을 꾸준히 써 온 불교 전문작가 유철주 씨가 8번째 책을 출간했다. 원력(願力)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해온 사부대중(四部大衆)들의 이야기가 그들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수십 년간 도심 포교에 힘써 온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 제따와나선원을 일구고 있는 일묵스님, 사찰음식을 통해 문화포교를 벌여온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 청화스님의 '아난존자(阿難尊者)로 불린 청화불교대학 김영동 학장 등 작가가 만난 이들은 다채롭다. 그간 많은 불교 수행자들을 인터뷰해온 작가가 친근하게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행자들의 걸어온 길 위에 서 있는 느낌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번 책에 모신 수행자들의 원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며 "이번 생에 반드시 대중들의 삶에 도움을 주겠다는 다짐과 실천 의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뤄가는 과정 못지않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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