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반려동물을 생각한다
[신간]반려동물을 생각한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09.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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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갈수록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는 달리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는 반려동물 문화의 현주소를 읽고, 그 안에서 진정한 동물보호와 복지를 생각한다. 이 책을 쓴 이학범 수의사는 글 쓰는 수의사로 통한다. 그는 수의사이자 전문 인터넷신문을 창간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이자 팟캐스트 운영자, 라디오방송 패널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글 쓰는 수의사로 여러 매체에 반려동물에 관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고, 동물복지와 동물권 향상이 정책과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 책 역시 궤를 같이한다. 그는 이 책에서 동물에 대한 오해를 풀고, 편견을 버리며, 반려동물을 있는 그대로의 생명체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반려동물 시대인 지금, 동물보호와 복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불황을 모른 채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 연관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반려동물 문화 역시 성숙해졌을까? 저자는 반려동물도 생명이며, 반려동물을 대하는 우리를 되돌아보고 동물보호와 복지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동물인 반려동물.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 역시 성숙해져야 한다. 유기동물 문제를 비롯한 비반려인들의 부정적 인식 역시 개선되어야 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접어드는 지금이야말로 반려동물을 생각할 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에 이르고, 반려동물로 길러지는 개와 고양이의 숫자만 해도 900만 마리에 달한다. 바야흐로 1,500만 반려인 시대가 왔고, 반려동물과 연관된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유기되고, 학대받는 동물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정말 이대로 좋을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불황을 모르고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가려진, 우리나라 반려동물 문화의 현주소와 내일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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