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로 세계평화… 무예마스터십 대단해요”
“무예로 세계평화… 무예마스터십 대단해요”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09.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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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선수단 인터뷰
크라쉬 경기에 출전한 마니쉬 토카스(Manish TOKAS).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크라쉬 경기에 출전한 마니쉬 토카스(Manish TOKAS).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크라쉬 선수들, 대회준비에 대만족!

이번 대회에서 크라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교통대에서 9월 3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장 시설과 숙소, 급식 등에 대만족하고 있다는 평이다. 크라쉬 경기에 참가한 자틴 소란키(Jatin SOLANKI·인도·17· -73㎏) 선수는 “그동안 훈련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에 매우 만족스럽고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숙소가 아주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서 편안하게 묵고 있다”라고 밝혔다. 함께 참가한 마니쉬 토카스(Manish TOKAS·인도·24· -90㎏)는 “크라쉬 경기장 시설이 훌륭하다. 여러 국제대회를 다녀봤지만 이번 대회 경기장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3회 대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크라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종목이다. 충주켄싱턴리조트에서 만난 메우치 치애너(Meucci Chiana, 이탈리아·25·여· -70㎏)선수는 크라쉬에 참가한 이탈리아의 유일한 선수다. 그는 세 살 때부터 크라쉬를 배우기 시작했고 어머니가 유도선수라 무예 가족이 됐다.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해 많이 아쉽지만 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조직위의 경기운영과 준비가 매우 훌륭하다”면서 “제공되는 급식이 아주 맛있다. 태권도와 삼보 종목을 직접 보고 싶지만 관람하지 못하고 출국해야 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한국,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아주 우수하다”고 전했다.

크라쉬 국제심판(ITO)으로 대회에 참가한 고이 에이키(Goy EIKI·콩고·31·-66㎏)는 콩고에서는 “유도보다 크라쉬가 아주 인기종목이며 본인은 유도를 배우고 있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부하면서 크라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개 종목을 함께 하는 이렇게 큰 대회를 만약 콩고에서 개최한다면 이번 대회처럼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조직위의 체계적인 운영 모습이 매우 놀랍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키고야, 무라모토, 히로키신자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왼쪽부터 이키고야, 무라모토, 히로키신자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무예로 세계평화 이룰 수 있다”… 무예마스터십 대단해요!

크라쉬 경기는 일본인 코치와 선수 두 명이 참가했다. 이중 에이키 고야(일본·20)는 크라쉬 –66㎏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히로키 신자토(일본·24)는 –73㎏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에이키 고야는 크라쉬를 배우기 전에는 유도를 시작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히로키 신자토는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 대회 참가를 우려하면서 왔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어느 곳을 가든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잘 준비된 모습에 그간의 불안감이 다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특히 관람객들이 국적을 떠나 한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일본 선수단 코치 무라모토(43) 씨는 “무예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룬다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엄청난 성과다. 국적, 종교를 초월한 스포츠야 말로 세계가 하나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런 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한 조직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고이(콩고), 치에어(이탈리아), 류지현 대변인.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왼쪽부터 고이(콩고), 치에어(이탈리아), 류지현 대변인.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이탈리아 유도선수단 “대회 끝나고 충주 관광하고 싶어

무예마스터십 중 유도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이탈리아 유도선수단은 12명이 참가했다. 이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코치 세자레(Cesare·이탈리아)는 “숙소의 음식에 매우 맛있다”고 칭찬하며 “충주시민들의 친절한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충주호’를 관광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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