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사이드] 2019년 1월 달굴 ‘아시안컵’, 59년의 한 푼다!
[스포츠인사이드] 2019년 1월 달굴 ‘아시안컵’, 59년의 한 푼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8.12.3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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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연합뉴스 제공
황의조. 연합뉴스 제공

2019년 새해 벽두,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아시안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9년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2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C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갖는다.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착실히 대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2019년 탄생할 진정한 ‘벤투의 황태자’는 누구?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단연 대한민국의 스타는 이정협(부산)이었다. 조별리그 3차전 호주전부터 4강 이라크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이후에도 이정협은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대표팀에 모습을 보이며 현재까지 19경기 A매치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제2의 이정협’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황인범(대전), 황의조(감바오사카). 나상호(광주) 등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계속해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격 진영 어느 곳에서나 활약이 가능한 황의조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상당하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에 버금갈 정도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 황의조는 내심 대회 ‘득점상’도 노려볼 정도로 최근 공격수로서의 페이스가 상당하다.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과 나상호 역시 젊은 패기를 앞세워 자신이 이름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15년 1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손흥민이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5년 1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손흥민이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59년 묵은 숙원’ 이번에는 해결할까?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 기록은 무려 59년 전인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6년 1회 대회 우승 후 자국에서 맞이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2015년 대회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놓쳐야 했던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 중심엔 단연 손흥민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팀 사정상 팀 합류가 늦어지고 있지만 그가 합류할 중요 경기 때부터 팀 분위기는 확실히 바뀔 공산이 크다. 현재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기고 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는 손흥민은 그 존재만으로 아시아권 국가 상대팀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여기에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보훔), 기성용(뉴캐슬) 등 경험 많은 선수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59년 만의 우승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제공.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제공.

△ ‘박항서의 베트남’과 만날 가능성은?

최근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이례적으로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타국의 특정 대회 우승을 열렬히 응원했던 적이 있다. 바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대표팀 얘기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에서는 이미 ‘국민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도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베트남은 예멘, 이라크, 이란 등 중동 3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예멘 정도는 해볼만 하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이라크와 이란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축구강국이다. 험난한 조별예선이 예상되는 이유다.

베트남과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는 8강전이다. 대한민국이 C조에서 1위를 한 후 16강전을 통과하고 8강에 진출했을 때. 베트남이 D조 2위를 차지하고 E조(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1위 팀을 꺾어야 경기가 성사될 수 있다.

혹은 D조 3위를 기록한 후 A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 승리하고 8강 문턱까지 넘는다면 4강에서 대한민국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실질적 전력 상 8강 이상의 무대를 기대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별예선에서도 중동의 강력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고, 16강에 가서도 만만치 않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베트남이 정말 좋은 성적을 내려면 진정한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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