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구본영 천안시장
[신년사]구본영 천안시장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9.01.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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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 사진=천안시 제공
구본영 천안시장. 사진=천안시 제공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000여 공직자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황금 돼지띠의 해’입니다.

이름만으로도 풍요롭고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새해를 맞아 70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먼저, 그 동안 시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민선 7대 천안시장으로서「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약속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해는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시정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시정의 큰 밑그림을 그린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다사다난했던 여정의 매 순간마다 온 정성을 기울이며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노력은 소중한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등 3개의 대규모 국가사업을 반영시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천안 제6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후보지를 확정하고, SB플라자를 건립하는 등 천안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또한, 6천2백억원이 투입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LH․코레일과 공동 이행협약을 체결하여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그간 오랜 숙원인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과 연계하여 원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매년 120만 명 이상이 찾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에는 261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남 유일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을 개관하여 글로벌 명품 교육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체육분야에서 천안시 개청이래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국도비 135억을 확보하여 차질없이 조성하고 있으며, 친수공간을 활용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해 전국 최초 65세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환승과 마중택시․마중버스를 확대 운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는 등 복지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자체 재정위기 극복을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건전재정 운영에 주력한 결과, 지방채무 전액을 상환하여 민선 7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매월 15일 시민과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 중심의 열린행정을 실천해 왔으며, 지난 10월 개관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전국 우수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난 해의 다양한 성과는 수상의 영예 속에서 더욱 값진 보람으로 빛날 수 있었습니다.

가족․보육․민방위․스포츠 분야 대통령상, 4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도시 선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국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종합 2위 등 시정역량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공직자들의 역량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우리 시민의 삶이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시정 변화와 혁신이 시민행복으로 이어져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 해는 확 달라진 시정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안전, 일자리, 복지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문화․체육․복지 시설과 같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시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각종 재난․재해와 범죄 예방에 힘써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복지입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경력단절여성, 신장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강화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천안형 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생활 SOC 확충 사업의 예산을 지난해 보다 2조 8,000억이 증가한 8조 6,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만큼, 우리시가 지난해 발굴한 25개생활 밀착형 사업에 1,387억의 국비를 확보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 7기 시정 목표인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111대 공약과제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올 해 우리시가 펼쳐 나갈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우리시는 일자리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일자리 종합지원을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여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거점 센터를 조성하고, 여성․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북부BIT산업단지, 제6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OLED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신산업 핵심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소상공인과 고용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에 계신 분들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이제 육아는 지역사회가 공동 책임 영역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일하는 부모의 수고를 덜어줄 안전한 육아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확대하고 온종일 돌봄교실과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행․재정 지원도 늘리겠습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노인회관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 안전 보호 확인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서민,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3,600세대를 임기 내 보급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올 상반기 중 준공하고,

이주민 문화교류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복지 사각지대해소와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셋째, 밤길 걱정, 범죄 걱정, 재난 걱정 없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전은 행복한 일상의 기본입니다. 아이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생․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안전사각지대 방범 CCTV를 연 250대씩 확대하여 생활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재난․범죄 예방시스템을 확충하고, 현장중심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 하는 등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전철 연장 및 청수․부성역 신설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심 중심 상가 밀집지역에 공영주차빌딩을 신설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과 시내버스 심야 연장 운행 등으로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넷째, 100만 인구에 대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동남구청사를 금년 말 완공하여 동남구 신청사 시대를 열어가겠으며, 천안역사 증․개축과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가시화하여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우리시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이 될 성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부지는 국가정책과 연계한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 핵심거점 육성 등 개발과 자연이 공존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시민, 전문가 등과 중점 논의하여 부지 활용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신부동 천안지원․지청 이전 부지는 정부천안지방통합청사와 청년임대주택 240호를 건립하여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우리 시의 정체성을 담은 시민건강과 힐링의 명품문화 공원으로 조성하고, 친수공간을 활용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5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미세먼지를 단계적으로 20% 이상 감축하겠으며,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도 확대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와 교육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올 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시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애국혼이 살아 숨쉬는 3․1독립운동의 본 고장이자 호국충절의 도시입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기념관 내 무궁화 테마공원과 아우내장터를 중심으로 대한독립만세길을 조성하는 등 애국충절의 도시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겠습니다.

또한, 대학문화의 거리를 안서동 일원에 조성하고, 대학가요제 및 연합축제를 9월 개최하여 젊음과 낭만이 넘쳐나는 대학청년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받아 지역 저변에 문화향기가 흐르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남부 종합스포츠센터, 어르신 웰빙스포츠공간 조성 등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을 막론하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가 공모중인 ‘국가대표 축구종합센터(제2NFC)’를 민․관․학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청소년문화의 집을 금년 상반기에 이전․개소하겠으며, 임기내 서북구 청소년수련관 건립과 천안청소년재단 설립 등 청소년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섯째,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스마트팜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농업을 적극 육성하겠으며,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자생력 있는 농식품 6차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이와 부모들의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위해 생산․가공․유통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로컬푸드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도․농간 상생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이 없는 시기에 벼 수매금액의 30~60%를 매월 선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하여 농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일곱째, 소통․공감․화합의 열린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3회째 개최하고 있는 원탁토론회는 금년부터는 시민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여 분기별 상시 운영체제를 마련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는 등 주요 정책형성과정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공직 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로 공직문화를 지속 개선하여 투명성과 책임성에 기반한 공정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갈것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예측가능한 인사운영으로 공감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커다란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화합하며 살아가자’는 설립운영 슬로건답게 양 도시 시민들의 안전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근 도시간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7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천안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격변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해야 할 일과 넘어야 할 도전, 그리고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저와 2,000여 천안시 공직자들은「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지방분권, 4차 산업혁명, 필(必)환경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올 한해, 우리시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해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천안의 행복한 미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천안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습니다. 70만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 그리고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 뜻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새해 아침

천안시장 구 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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