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나눈 軍 장병들' 투병중인 어린이들 위해 수년간 모은 헌혈증 기부
'피를 나눈 軍 장병들' 투병중인 어린이들 위해 수년간 모은 헌혈증 기부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9.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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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11탄약창 장병들
3년간 모은 헌혈증 1000장 복지재단에 전달
육군 11탄약창 장병들이 한국소아암재단과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헌혈증 1000장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 제공
육군 11탄약창 장병들이 한국소아암재단과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헌혈증 1000장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 제공

3년간 함께 모은 헌혈증 1000장을 한국 소아암 재단과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각각 500장씩 기부한 장병들이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육군 군수사령부는 “예하 탄약지원사령부 11탄약창 장병들이 매 분기마다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헌혈’ 버스를 통해 헌혈을 실시한 후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모아 두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이 한 장 두장씩 3년간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11탄약창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부터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680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것이 부대의 전통이 됐다. 특히 부대에서 선진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감사나눔 512운동(1일 5감사, 1주 1선행, 1월 2권 독서)’을 전개하면서 장병들의 헌혈 동참과 헌혈증 기부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번 헌혈증 기부에 동참한 김창주 상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내가 기부한 헌혈증을 통해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미래의 국군 장병이 되어 나라를 지켜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 강요성 사회복지사는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을 위해 수년 간 꾸준히 헌혈을 해주시는 11탄약창 부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보내준 헌혈증은 전국의 병원과 쉼터에서 투병중인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소중히 전달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11탄약창은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을 통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생명존중의 병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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