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진행 억제할 신규 단백질 찾았다…치료법 개발 기대"
"파킨슨병 진행 억제할 신규 단백질 찾았다…치료법 개발 기대"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10.0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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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국제 연구진 'ARSA 규명' 논문 발표
파킨슨병. 서울아산병원 제공
파킨슨병. 서울아산병원 제공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새로운 인자가 발굴됐다.

1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서울대 이승재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신경세포 속 비정상적 침착물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 'ARSA'(aryl sulfatase A)를 규명했다. 연구에는 일본 준텐도대학 노부타카 하토리 교수, 호주 시드니대학 글렌다 할리데이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 요시타카 나가이 교수, 연세대 이필휴 교수 등도 참여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몸 안에서 비정상적 단백질 응집체가 신경세포에 축적되고 인접 세포로 옮겨지는 현상을 보인다. 다만, 이 응집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분해되는지 상세한 조절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혈액 ARSA 단백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인지 수행 능력이 좋을수록 ARSA 단백질 농도가 높아지는 비례 경향을 확인했다. ARSA가 단백질 침착물 주요성분인 '알파-시뉴클린'과 직접 결합해 침착물 형성을 방해하는 것도 알아냈다. 파킨슨병 초파리에 ARSA 유전자를 도입했더니 운동능력 감소 정도가 완화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ARSA가 세포질에도 존재하며, 단백질이 제 역할을 하도록 입체구조를 갖추는 과정에서 응집되지 않도록 돕는 분자 샤프론(molecular chaperone) 기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1일 국제학술지 '브레인'(Brai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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