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트램도시 대전 '국감 논쟁' 서대전육교 구간 '지하화' 유력
최초 트램도시 대전 '국감 논쟁' 서대전육교 구간 '지하화' 유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0.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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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감 "트램 의미 중요하지만 교통혼잡 등 우려"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시 제공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시 제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은 대전시가 2025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대전시가 트램 사업을 선도해 후발 도시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대전시 트램 노선의 64%가 기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로가 더 혼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대전시 트램 사업이 대한민국 기준이고 표준이 될 것이라 첫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며 "(트램 도입에 앞서) 대전시가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재호 의원은 "여러 사람이 같이 트램에 대해 논의해야 이 사업이 성공한다"며 "차 가진 사람, 상가 가진 사람들이 트램 개통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으니 같이 논의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일부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서대전육교 구간 8개 차로 전체 지하화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는 트램이 다니는 2개 차로만 지하화하는 것으로 사업계획 적정성이 검토된 상태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서대전육교가 노후해 구간 8차로 중 2차로만 지하화하면 열차가 다닐 때 붕괴 위험이 있다"며 "우선 2차로만 지하화해 개통한 뒤 나중에 나머지 6차로를 지하화하는 것은 예산 낭비가 된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의원도 "서대전육교가 50년이나 됐다"며 "국비 200억원 정도만 추가하면 서대전육교 구간 지하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트램 신설 때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의원님들 말씀을 유념해 앞으로 완성도 높은 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후 의원들은 서대전육교 구간을 방문해 트램 건설 추진 상황 등을 살폈다.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대전시 제공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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