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상징 '세종 싱싱장터' 4년만에 매출 700억원 달성
도농상생 상징 '세종 싱싱장터' 4년만에 매출 700억원 달성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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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 직매장 1호점, 아름동 2호점 운영… 3‧4호점도 추진
참여농가 937호, 1일평균 3318명 이용
국무총리상 등 각종 賞 수상, 전국 각지서 벤치마킹 줄이어
세종 싱싱장터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도담동 싱싱장터를 찾은 이낙연 총리. 세종시 제공
세종 싱싱장터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도담동 싱싱장터를 찾은 이낙연 총리. 세종시 제공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가 운영 4년 만에 누적 매출 7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는 2015년 9월 싱싱장터 도담점에 이어 지난해 1월 아름동에 2호점을 열었다. 937개 농가가 이들 싱싱장터에 농축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싱싱장터 매출액은 2015년 4개월간 20억원에서 2016년 108억원, 2017년 149억원, 지난해 238억원, 올해 9월 말 현재 19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712억원이다.

1일 평균 고객수는 3318명으로 이용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회원도 꾸준히 늘어나 4만1399명으로, 3세대 중 1세대(세종시 전체 13만 세대, 세종통계월보 8월 기준)가 가입해 직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전국 우수직거래 사업장’ 및 ‘균특회계 최우수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9~2021년) 9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싱싱장터의 성공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로컬푸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2015년 개장 이후 올해 9월말까지 209개 기관, 6491명)을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로컬푸드 운동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으로 싱싱장터 3호점(2021년 개장 예정)과 4호점(2022년 개장 예정)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매장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4호점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해 출하 농가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신도심에서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싱싱장터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회 공헌 모델도 발굴한다. 교통 취약 농가(고령농 등)의 수거서비스 수수료를 인하(13%→10%)하고, 싱싱장터와 거리가 먼 북부지역(소정, 전의, 전동) 농업인을 위해 거점 수거집하장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로컬푸드를 연계한 상생사업을 추진해 지역농산물을 요식업체까지 확대·공급하고, 싱싱장터의 일부 농축산물을 사회적 약자에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를 운영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싱싱장터가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원해준 세종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민을 돕고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내부 모습. 미디어붓DB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내부 모습. 미디어붓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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