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충청권 27석 후보군’ 누가 뛰나
6개월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충청권 27석 후보군’ 누가 뛰나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10.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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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주 4·한국 3석’ 변동 여부 초점…유성갑 격전 예상
세종 선거구 이해찬 불출마속 메가톤급 인물 부상 가능성
충북 후보군 많아 본선보다 예선이 더 관심…충남 곳곳 리턴매치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무대’이자 대선 전초기지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무대’이자 대선 전초전 성격도 지닌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실시되는 ‘중간평가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총선 결과 의회 지형이 어떻게 그려지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국정 동력이 좌우될 전망이다. 나아가 오는 2022년 3월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갖는 만큼 정권 재창출 또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여야의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20대 총선과 같은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400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등 국민의 대표 300명을 선출한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지역구 축소 및 비례대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총선 ‘게임의 룰’ 자체가 달라질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북·충남지역은 현재 전체 27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15석과 12석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전은 7곳의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4석, 자유한국당이 3석을 가졌다. 동구에서는 한국당 이장우 의원 3선 도전이 유력하다. 강래구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어 세 번째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장철민 전 보좌관(민주당), 한현택 전 동구청장(바른미래당)의 출마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중구에서는 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민주당 송행수 지역위원장이나 박용갑 중구청장이 강력한 대항마다.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 바른미래당 남충희 전 시당위원장도 저울질 중이다. 최대 변수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출마 여부다.

서구갑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6선 도전 전망 속에 한국당에선 이영규 당협위원장과 검사 출신 조수연 변호사가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을 선거구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3선 목표에 한국당 양홍규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윤석대 지역위원장,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성갑은 조승래 의원과 한국당 박성효 당협위원장의 양강구도 체제다. 유성을은 여야 모두 후보군이 많다. 민주당에선 현역인 이상민 의원, 김종남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정기현 대전시의원, 한국당에서는 육동일 당협위원장과 이영수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 보좌관, 바른미래당은 신용현 의원이 거론된다. 대덕구에서는 한국당 정용기 의원의 3선 목표에 민주당 박종래 지역위원장과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21대총선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등 국민의 대표 300명을 선출한다. 연합뉴스
21대총선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등 국민의 대표 300명을 선출한다. 연합뉴스

세종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강진 정무부시장, 강준현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 변호사,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한국당에서는 송아영 시당위원장과 박종준 전 시당위원장의 공천 도전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행정수도’ 카운터펀치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중로 의원, 정의당은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은 현재 민주당이 청주 흥덕구와 서원구, 청원구 등 3곳과 제천단양 지역구 1곳 등 4곳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당도 청주 상당구와 충주,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과 남동부4군(괴산보은옥천영동) 등 4석이다. 비례대표로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1명씩 활동하고 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구에서는 본선보다 예선전이 더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충북도당 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정 의원의 아성에 정치 신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도의회 의장, 정정순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음성 출신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에 입당해 상당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상당구 탈환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의 ‘험지 출마’도 점쳐진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비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을 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다크호스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과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 가세도 점쳐진다. 한국당에서는 당협위원장인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정복 전 도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서원구에서는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한국당에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오 의원과의 리턴매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20대 총선 때 오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도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원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섰다. 한국당에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총선 때 변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오성균 변호사도 한국당의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충주에서는 이종배 한국당 의원의 3선 출마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에서는 맹정섭 지역위원장,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후삼 의원(민주당)에게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영진 희망정책연구소 소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전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에서는 경대수 한국당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 의원에게 당내 경선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한국당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한 전 남부 4군 지역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잃은 이후 인물난을 겪고 있다. 지역위원장직에 도전했던 보은 출신인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 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가 후보군이다.

충남은 11석 중 민주당이 6곳, 자유한국당이 5곳을 차지하고 있다. 천안갑의 경우 현역인 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가 유력하다. 바른미래당에선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천안을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한국당은 신진영 당협위원장, 김원필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공동대표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천안병에선 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의 대진표가 그려지는 모양새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논산·계룡·금산에서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 맞서 한국당에선 7선을 노리는 이인제 전 의원과 박우석 조직위원장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보령·서천에선 한국당 김태흠 의원과 3선 서천군수 출신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아산갑의 한국당 이명수 의원과 민주당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16년 만에 다시 승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서산·태안에서는 한국당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대결이 확실시되며 당진에서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과 한국당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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