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다'는 말은 '꾸민 일이나 고친 물건이 조금도 흠집이 없다'는 뜻이다.
어감에서 나타나듯 '감쪽'은 먹는 '감'과 관련이 있다. 원래 곶감의 '쪽'은 달고 맛이 있기 때문에 날쌔게 빼앗아먹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남에게 주기 싫을 만큼 달콤하니 잽싸게 '쪽'을 먹을 뿐만 아니라 흔적도 없이 다 먹어치우니 '깜쪽같은 것'이다. 이 말은 '일을 빨리 하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처리할 때' 쓰이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 붓 mediaboo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