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생활관서 유학생‧장애인 어우러진 ‘혜윰제’ 개최
배재대 생활관서 유학생‧장애인 어우러진 ‘혜윰제’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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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콘서트‧민속놀이‧음식만들기 등 다국적 행사 열려
5일 배재대 국제언어생활관(PAITEL)에서 ‘2019학년도 혜윰제’가 열린 가운데 대덕구장애인단체가 ‘이름드림 콘서트’를 열고 있다. 배재대 제공
5일 배재대 국제언어생활관(PAITEL)에서 ‘2019학년도 혜윰제’가 열린 가운데 대덕구장애인단체가 ‘이름드림 콘서트’를 열고 있다. 배재대 제공

다양한 국적‧배경을 가진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축제가 5~6일 배재대에서 개최된다. 배재대 국제언어생활관(PAITEL)은 양일간 ‘2019학년도 혜윰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유학생‧한국 학생 등이 콘서트‧연 만들기‧윷놀이‧탁구대회‧음식 만들기 등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배재대 헤윰제 포스터
배재대 헤윰제 포스터

축제의 포문은 대전 대덕구장애인단체의 콘서트로 열렸다. 발달 장애 1급 학생들이 준비한 ‘아름드림 콘서트’는 청아한 목소리와 기타연주로 장애 편견을 깼다. 콘서트는 배재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를 직고용한 카페 ‘씨스뿜바’에서 열려 학생들의 장애 감수성 증진에도 도움을 줬다. 콘서트를 즐긴 건축학부 이성비 학생은 “장애 학생들의 맑은 목소리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연 날리기‧윷놀이 등 전통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한국 전통 연은 각국 전통문양으로 꾸며져 개성 강한 작품이 탄생하기도 했다. 학생 200여명이 팀을 이뤄 참여한 윷놀이‧제기 차기‧투호 던지기는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됐다.

충청권 최초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제언어생활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진전도 병행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생활관과 뒤편 도솔산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사계를 담아 정취를 덧댔다. 이밖에 최근 구축된 멀티플렉스홀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각국의 전통음식을 조리‧나눠 먹으며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혜윰제를 주최한 이재복 생활관장은 “이번 축제는 생활관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한국 학생‧지역사회가 혼연 일체돼 대학의 자율성과 소통‧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며 “축제를 준비한 생활관 사감들과 운영팀,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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