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할 때 앞에 붙는 '강'은 물기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눈물도 없이 억지로 우는 걸 강울음이라고 하듯이 눈이나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만 매섭게 부는 몹시 추운 날씨를 강추위라고 한다. '강'의 반대말은 '무'다. '무'는 물기가 많다는 뜻이다. 여름철은 덥기도 하지만 장마 때문에 물기가 많아 습도가 높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더위가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호되게 더울 때 '무더위'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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