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 존재 의미 의문…차별성 찾기 어려워”
“백제문화제추진위 존재 의미 의문…차별성 찾기 어려워”
  • 나재필 기자
  • 승인 2019.1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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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행정사무감사]충남도의회 최훈 의원
타 시군 참여 유도, 도민 의견 반영 등 필요…공주·부여간 조율 역할도 당부
행감하는 최훈 충남도의원.
행감하는 최훈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공주2)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이하 백추위)의 존재 의미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위원회가 생긴 후에도 그동안의 축제와 차별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뿐더러 역할 또한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백추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시적으로 열리는 축제를 위해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미진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백추위 예산안 10억 원 중 경상비가 9억 원을 차지했다”며 “예산만 받아 입찰만 주는 등 이벤트회사 수준의 역할에 그쳤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한된 지역의 행사에서 탈피하겠다고 말로만 제시했을 뿐 정작 운영의 효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타 시군에서도 직접 참여하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공모 형식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공주와 부여만의 축제가 아니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대백제전을 앞두고 많은 행·재정적 투입이 필요한 만큼 도와 도의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대표 문화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선 자치단체와 도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민감한 사안이지만 백제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지속되고 발전하려면 공주시와 부여군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양 지역간 협의점 도출 등에 대한 백추위 역할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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