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합계획에 '강호축' 채택 '충북 100년 먹거리' 기반 마련
국토 종합계획에 '강호축' 채택 '충북 100년 먹거리' 기반 마련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12.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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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의결…오송연결선·시스템반도체 등 충북 핵심사업 성장동력 확보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될 국토·공간에 대한 계획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원-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이 반영됐다. 사진은 KTX 운행 모습. 미디어붓DB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될 국토·공간에 대한 계획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원-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이 반영됐다. 사진은 KTX 운행 모습. 미디어붓DB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될 국토·공간에 대한 계획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원-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이 반영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강호축은 지난 2014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국토 불균형 해소, 미래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해 처음 제안했으며, 충북, 전북, 광주, 전남, 강원, 세종, 대전, 충남 등 8개 시도 단체장들이 지속적으로 국가계획 반영에 힘을 모아온 사항이다.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명확히 강호축 개념이 반영됨으로서 명실공히 국가의 의제가 됐다는 것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충북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는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강호축 이외에도 △산업(국제과학비지니스와 벨트와 연계한 혁신산업클러스터 구축) △문화관광(충청유교문화권 조성사업, 충주호 및 성장촉진거점 연계협력사업) △교통인프라(충청대전권 광역연계 교통망 구축, 백두대간 국가생태경관도로 조성) △해양(내륙권에 대한 해양문화체험 기획 확대를 통한 해양가치 확산) △환경(대청호, 충주호 등 광역적 수자원 관리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강호축 개념도. 충북도 제공
강호축 개념도. 충북도 제공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지역편에는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오송연결선,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교통, 산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의 현안 사업 및 미래 먹거리 사업을 모두 포함해 장기 충북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 및 유라시아 교통물류 기반 조성 △교통물류시스템 구축(신교통수단 도입을 통한 대전~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 연계, 충북 동부축 간선도로망 구축, 감곡(동탄)~혁신도시~청주공항 철도 건설 등)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역할 확대, 농시 등 추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수소 등 신에너지,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 육성, 미래혁신 농축산업 육성, 시스템 반도체 특화지역 거점 구축 △호수, 유교문화권, 미래해양과학관 등 문화 관광인프라 구축 △국가대기오염 집중 측정소, 대청호 규제 지역에 대한 활력 제고 방안, 광역 수자원 관리기반 구축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국토종합계획은 최상위 최장기(20년) 법정 계획으로 1972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동안 대한민국 국토발전의 밑그림을 제시해왔으며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내년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의 국토와 공간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는 인구감소, 저성장, 국토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 4차 산업혁명, 남북 관계 등 국토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공간적 계획이 담겼으며, 향후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이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내용을 반영해 충북의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충북도의 미래를 구상하는 제4차 충북도 종합계획(20년)으로 구체화할 계획(2020년 9월 완료예정)으로 현재 착수보고회 이후, 시군 설명회 등의 과정을 착실히 수행 중이다.

그동안 충북도는 지난해 6월 국토연구원의 설명회부터 시작해 이시종 도지사를 중심으로 강호축 8개 시도, 국회의원, 충북연구원, 지역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과 수십 차례에 걸친 업무협의 과정을 거쳤다.

한편 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와 6개 연구원은 이달 10일 전남 목포에서 '제2차 강호축 발전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이 포럼은 올해 9월 강원도 강릉시에서 출범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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