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면서 2년째 익명의 기부천사 ‘화제’
괴산 소수면서 2년째 익명의 기부천사 ‘화제’
  • 나인문 기자
  • 승인 2019.1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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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와 100만원 현금 봉투 우체통에 넣고 사라져
“소수면 관내 어렵고 힘드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메모와 함께 100만원(5만 원 권 20장)을 기탁한 기부천사의 편지. 괴산군 제공
“소수면 관내 어렵고 힘드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메모와 함께 100만원(5만 원 권 20장)을 기탁한 기부천사의 편지.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또 나타나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4일 소수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익명의 기부자가 흰 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졌다.

이 봉투 안에는 “소수면 관내 어렵고 힘드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메모와 함께 100만원(5만 원 권 20장)에 달하는 현금이 들어 있었다.

기부방식과 필체 등으로 미뤄 볼 때 지난해 연말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동일한 인물이 또 다시 도움을 손길을 내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소수면의 설명이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기부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선행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

박설규 소수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큰돈을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은 소중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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