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취업을 앞둔 배재대 학생들이 현지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대학일자리본부는 11일 스마트배재관 해외취업 전용 강의실에서 중남미 취업 예정인 본 교육생 25명에 대한 국내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배재대가 운영 중인 ‘청해진(청년해외진출) 대학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489시간의 국내교육을 중도탈락자 없이 전원 이수했다. 내년 1월부터 멕시코 케레타로 소재 교육기관에서 현지 적응 등 140시간 연수를 받고 출근하게 된다.
국내 연수가 마무리된 교육생들은 현재 멕시코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의 채용면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 2명은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과 ㈜화성에 취업이 확정됐다.
오는 16일부터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김채원 씨(스페인중남미학과 4)는 “6개월간 청해진대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을 파악하고 직장인으로서 갖춰야할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해외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본부는 그동안 교육생들에게 양질의 구인처를 제공하고 원활한 취업연계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5일 간 멕시코 5개 도시를 누비며 23개 기업을 방문해 배재대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알렸다. 이 중 위니아대우,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 등 14개 기업과 글로벌 가족회사를 체결해 대학‧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취업연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강호정 대학일자리본부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어학 및 직무교육에 구슬땀을 흘린 본 교육생 모두의 수고가 성공적인 해외취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며 자랑스러운 배재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