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역사문화 ·예술 중심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원년’ 선포
청주시, 역사문화 ·예술 중심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원년’ 선포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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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슬로건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도모
청주시가‘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를 슬로건으로 2020년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역사문화의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초정행궁 사업 조감도.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를 슬로건으로 2020년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역사문화의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초정행궁 사업 조감도. 청주시 제공

최근 관광 트렌드가 도보여행, 건강관리, 명상여행 등 자연과 접하는 웰니스 여행과 더불어 역사문화와 예술 중심의 체험형 형태로 변화하면서 청주시가 올해를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청주시는‘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를 슬로건으로 2020년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문화제조창C와 수암골을 거점으로 성안길과 고인쇄박물관을 잇는 역사문화의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문체부, 관광거점도시 1천억 공모사업 도전

시는 지난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관광거점도시 1000억 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1차 심사에 선정됐으며, 지난 2일 현장심사를 거쳐 21일 최종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관광거점도시란 외국인 관광객이 가고 싶은, 도보로 가능한 관광도시 지자체 4곳을 선정해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해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에 분산하는 사어이다.

2019년 말 기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300만 명, KTX오송역 이용객이 8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2019년 청주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하고 강호축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등 전국 광역교통망 기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청주시 원도심을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가 문체부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되면 청주관광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충북관광의 마중물 역할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웰니스 관광, 초정치유마을 조성 박차

이를 발판으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마무리와 안질을 치료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초정행궁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250억 원의 초수(물)를 테마로 한 초정 치유마을 육성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상반기 지구단위계획변경을 비롯해 공유재산심의, 부지매입,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완공되면 초정행궁을 중심으로 초정치유마을이 산업관광으로 탈바꿈되고, 이 지역이 증평 좌구산 휴양림과 에듀팜 특구를 잇는 웰니스 관광지역으로 거듭난다.

옥화구곡 여행길 사업 구간
옥화구곡 여행길 사업 구간

400년 역사를 따라 걷는 옥화구곡 관광길

동남권 미원면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교문화가 녹아있는 옥화구곡 관광길 공사도 추진된다.

옥화구곡은 미원면 어암리에서 운암리까지로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고 다양한 생태자원을 연계해 물길, 들길, 마을길 탐방로 정비를 비롯해 쉼터·안내판 설치 등 14.8㎞ 구간의 느린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청주시민들의 휴식명소로 자리매김한 금관숲과 옥화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생태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화장품 관광산업의 휴먼 뷰티 청주로

청주국제공항이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청주의 문화관광자원과 바이오·화장품·뷰티·의료 등 특수목적관광을 결합해 중국과 몽골,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선다.

특히 올해는 중국 동북3성과 심양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백신 투여, 건강검진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중국어, 러시아어 의료관광 가이드북 3000부를 제작해 중국 위해시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중국 흑룡강성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하는 등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청주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지역인 심양시, 연태시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를 열고 흑룡강성 하얼빈시, 헤이허시와도 실버교류를 통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토대로 관광 여건과 잠재력을 진단하고, 야간 관광자원 및 맛집 발굴, 셰어하우스 개발, 시골 1주일 체험 등 용역 실행력 담보를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연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관광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자 지도를 비롯해 시티투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관람객이 찾기 쉽도록 관광안내시설 개선, 유튜브 홍보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주시 관광지도를 바꾸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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