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종합상황실 인력 증원···비상연락망 체계 구축 등
대전시 소방본부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역과 서대전역, 복합터미널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등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설 연휴 동안 폭주하는 신고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요원을 보강해 질병상담과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를 실시해 시민들의 긴급 상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병·의원 휴진 등으로 시민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119종합상황관리 인력을 증원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상황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일일 평균 신고건수는 1966건으로 평상시보다 1.7배 많았으며, 특히 병원 및 약국안내 등 의료상담 건은 일일평균 838건으로 평상시보다 4.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설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고 병·의원 휴진 등으로 인해 의료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시 소방본부는 구급상황업무의 대응을 위해 수보대 보강 및 시스템을 사전점검하고 전문 상담요원 6명을 보강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전화하면 구급상황관리요원과 응급의학 전문의를 통해 신속한 응급처치지도를 받을 수 있고,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의료기관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