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마실가는 날…효심 가득, 마음 따뜻한 동장님
경로당 마실가는 날…효심 가득, 마음 따뜻한 동장님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1.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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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동장 직접 경로당 찾아 어르신들 목소리 귀담아 듣고 해결, 4년째 이어져
양인석 대전 신탄진동장(왼쪽)이 경로당을 방문했다. 대덕구 제공
양인석 대전 신탄진동장(왼쪽)이 경로당을 방문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은 매월 둘째주 금요일마다 동장이 직접 동네 경로당에 찾아가서 어르신들과 만나는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은 매월 한차례 동장이 신탄진동 관내에 위치한 17곳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 안부를 묻고 평소 생활 불편사항을 들으며 후원물품 등도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로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신탄진동만의 특수 시책이다.

어르신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에 대해 동장이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해 알려드려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에 위치한 기업 및 단체 등에서는 ‘신탄진동 경로당 마실가는 날’에 어르신들께 전달할 쌀, 빵, 커피믹스, 도너츠 등 후원물품 지원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던킨도너츠 신탄진생산점은 매월 도너츠 300여개를 4년째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신현우 신탄진동 경로당 회장은 “처음 동장님이 찾아왔을 때는 경로당 회원들도 어색해하고 어려워했는데, 요즘은 명절에 아들 기다리듯이 마실오는 날 동장님을 기다리는 회원들이 많다”고 흐뭇해했다.

양인석 신탄진동장은 “부모님 찾아뵙듯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불편함과 소외감 등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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