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곳에 기억을 모으다
시간이 멈춘 곳에 기억을 모으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2.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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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작센터 14일부터 5월 17일 '도시재생프로젝트주(住) : 수집과 기억 사이'展
'시간이 멈춘 곳에 기억을 모으다'展.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시간이 멈춘 곳에 기억을 모으다'展.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5월 17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 주(住) : 수집과 기억 사이’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막행사 없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원도심 문화의 중심으로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술프로젝트를 진행 해온 대전창작센터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로 도시문화의 소통 지점을 찾는 계기를 마련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도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 관계 속에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장이 있다”며 “함께 지켜온 문화 속에 희로애락 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 바로 원도심이고, 그것이 대전시립미술관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되는 공감미술”이라고 말했다.

대전창작센터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의·식·주’ 세 가지 주제로 원도심과 그 속에 공존하는 문화가치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로 주(住)를 테마로,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과 이홍석 카페비돌 대표의 수집품을 소개한다.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은 프랑스에 살면서 모은 수많은 애장품을 대전으로 가져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공간을 열었다.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 프랑스 문화원은 1만여 권의 문화서적, 빈티지 컬렉션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시절부터 수집해 온 개인 수집품 외에도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작가 배운성의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이홍석 카페비돌 대표는 20여 년간 원도심의 역사와 함께하며 다양한 예술인들과 다원예술을 펼쳐왔다. 유럽에서부터 한국의 카페문화를 꿈꾸었던 그는 1996년 대흥동 설탕수박을 시작으로 2006년 현재의 비돌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여 년간 수집해온 LP판을 비롯해 빈티지 만화책, 피규어, 프라모델, 미술품 등이 공개된다.

전시를 기획한 대전시립미술관 김민기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 를 통해 대전의 숨겨진 문화브랜드를 찾고 그 추억과 기억을 함 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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