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 영문 홈페이지 '총체적 난맥상'
청와대·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 영문 홈페이지 '총체적 난맥상'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2.13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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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틀리고 우편번호 표기도 제멋대로…'부끄러운 민낯' 노출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영문 홈페이지가 엉터리 표기로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영문 홈페이지가 엉터리 표기로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고도 대한민국 국격을 말할 수 있나?”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영문 홈페이지가 엉터리 표기로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미디어붓’의 잇단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심각한 오류로 국가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관장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거나 우편번호조차 제멋대로 표기하는 등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어 각급 기관 영문 홈페이지의 전반적인 감수와 즉각적인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20여 년 동안 국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영문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 일에 매달려 온 오용웅(80) 부산시 명예통역관이 '미디어붓'에 그 실태를 잇달아 제보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 청와대 영문 홈피 General Information(청와대 알림) Map(약도)의 경우 콤마를 제멋대로 찍고,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단어를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우선, 1 Cheongwadae-ro, Jongno-gu, Seoul 03048 Republic of Korea를 1 Cheongwadae-ro, Jongno-gu, Seoul 03048, Republic of Korea로 수정해야 한다. 즉 우편번호 03048 다음에 콤마(,)를 찍어야 올바른 표현이다.

또, 영문약도 Govemment Complex-Seoul을 Government Complex-Seoul(정부서울청사)로 수정해 한다. Govemment라는 단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해괴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청와대 한글 약도에는 건춘문(동문)으로 정상적으로 표기돼 있지만, 영문 약도에는 Gwanghwamun(East Gate, 광화문 동문)로 잘못 표기돼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야 한다.

2000년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무시한 헌법재판소 영문 홈페이지.
2000년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무시한 헌법재판소 영문 홈페이지.

헌법재판소의 경우 2000년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President Yoo, Namseok을 President Yoo Namseok으로 수정해야 한다. 유남석 소장의 성인 Yoo 다음의 콤마를 삭제해야 올바른 표기이다.

아울러 Lee, Seon-Ae를 Lee Seon-ae(이선애 재판관)로, Lee, Youngjin을 Lee Young-jin(이영진 재판관)으로 수정해야 한다.

통일부의 경우에도 Kim Yeon Chul을 Kim Yeon-chul(김연철 장관)으로 표기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Greetings(인사말)에는 장관의 인명이 누락돼 있고, Lee Jae-Ouk(이재욱) 차관도 Lee Jae-ouk으로 바로 써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LEE Jung Ok(이정옥) 장관을 Lee Jung-ok으로 고쳐 써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 LEE Eui Kyung(이의경) 처장의 인명을 Lee Eui-kyung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오용웅 통역관은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영문 홈페이지를 보면 기관장의 영문표기가 중구난방이고, 우편번호 또한 제멋대로 표기하고 있다”며 “국치(國恥) 수준의 엉터리 영문 홈페이지를 정상 궤도(軌道)로 복구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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