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에어로케이 1호 연착륙 ‘행정수도 관문 공항’ 다시 날갯짓
청주공항 에어로케이 1호 연착륙 ‘행정수도 관문 공항’ 다시 날갯짓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2.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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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사 180석 규모 A320 기종···7~8월경 항공기 2대 추가 도입
테스트 운항 성공적·안전운항 설비 장착···내달부터 제주 취항등 노선 다변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 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 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가 청주에 착륙했다.

16일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1호 항공기 도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및 항공사 관계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변재일 국회의원, 유철웅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에어로케이항공 1호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기종(180석)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공항에서 시애틀 터코마공항, 앵커리지 테드스티븐슨공항, 일본 신치토세공항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1만2979㎞, 17시간 20분을 안전 운항했다. 1호기에는 안전운항에 필요한 위성항법장비와 위성통신장비,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를 확충해 3월말 국내선 취항,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취항에 이어 2022년까지 총 6대 항공기를 도입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1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에어로케이항공에 대한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양대 국제항공기구(ICAO, IATA)로부터 공식적인 항공사로 인정도 받았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가 청주에 착륙했다.16일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1호 항공기 도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및 항공사 관계자, 장선배 충북도
16일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에어로케이 1호 항공기 도입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및 항공사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발생으로 항공산업 뿐만아니라 여행업계 등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민 모두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충북도는 에어로케이 거점항공사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에어로케이항공과 긴밀히 협의해 노선 다변화 등 국민들의 항공 선택의 기회를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 여파를 이겨낸 청주국제공항이 하늘길을 넓히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목표였던 이용객 300만명 달성이 무난히 달성된 데다가 올해에는 거점 항공사 출범, 정기·부정기 국제노선 확대 등에 따른 공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한해 공항 이용객은 전년도보다 22.6%(55만5000여명) 증가한 300만905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251만3438명, 국제선 49만5613명이다. 한한령에다가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 보이콧이 겹치면서 이용객이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충북도와 청주공항은 올해 공항 이용객 유치 목표를 360만명으로 상향 설정했다.

청주공항의 정기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 항저우, 선양, 하얼빈, 옌지 등 모두 11개이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대만 등을 오가는 7개 부정기 노선도 있다. 도는 인바운드 노선 및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항공사 재정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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