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무리하다 쓰러지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무리하다 쓰러지면 죽도 밥도 안 된다'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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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편한 대로 사는 사람이 더 잘될까?

정신과의사가 알려주는 놀면서 성공하는 70가지 방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좀 느닷없고 과격하지만 놀면서 사는 삶이 제일이라며 '망설여질 때는 편한 쪽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인생은 길어서 애쓰며 살다가는 무너지기 때문에 편한 삶을 추구하는 인생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편하게, 즐겁게, 놀면서 살 수 있을까? 인간의 원초적인 질문에 대해, 정신과의사인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노력은 관두고 요령을 부리며 편하게 살라고 말한다. IT기술도 의학기술도 지금보다 편한 방법을 찾다보니 발달한 것이고, 편한 방법을 궁리해 그것으로 바꾸면 몸도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마음도 편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목표를 이루는 기한을 ‘평생’으로 정하고 편한 방법으로 지속하면 중도에 멈춤은 있더라도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조금도 힘들지 않게 된다. 평생을 거쳐 이룬다는 생각으로 기한을 정하지 말고 원하는 바대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에는 쉽게 즐겁게 놀면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지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70가지 방법’이 조목조목 담겨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하는 배부른 소리가 아니다. 편한 삶을 추구하는 편이 몸도 마음도 편해진다는 말이다. 직장에서 주어진 일만 잘하면 크게 문제될 거 없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불편한 인간관계는 탁 끊어내도 괜찮다. 또, 실수했다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상대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없다는 소소하지만 ‘사이다’ 해결책이 가득하다.

“인생은 길어서 그렇게 애쓰며 살다가는 무너져요. 좀 더 편한 쪽으로 인생관을 바꾸세요.”

좀 느닷없고 과격하지만,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 중에는 성실한 사람, 그것도 아주 성실해서 제대로 쉬지 못해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만약 목표를 위해 나가는데 그 과정이 힘들다면 힘을 빼고 목표를 수정하는 게 낫다. 본래의 목적만 잊지 않으면 과정을 좀 느슨하게 조정해도 결코 망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참고 견디기’보다 ‘편안함’을 앞세워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처음부터 편안함을 추구하면 강한 의지도 필요 없다. 규칙을 세우고 강제할 필요도 없다.

3일만 해본다는 정도의 각오로 자신만의 속도로 하는 것이 낫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할 줄 알면 된다.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음부터 포기하는 사람보다 결과가 좋을 것이다. 지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도달하고 싶다면 ‘노력’, ‘근면성실함’에만 가치를 두는 인생관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놀며 쉬며 가야 지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산다'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놀면서 생활하는 사람을 보면 '팔자 좋네'라고 말한다. 저자는 "편하게 사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강력한 방해꾼은 자기 자신"이라며 "누구든 편안한 삶이 제일 좋다는 걸 잘 안다. 그럼에도 편히 살면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도무지 떨쳐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노력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운이 좋았다’라며 성과 정도를 깎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안 좋으면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다음을 기약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당장 오늘부터라도 ‘편해질 방법’을 궁리해보라"면서 "생활 속 불편함, 인간관계의 불편함, 직장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을 찾아보고 좀 더 편안해질 방법을 찾아보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결론 짓는다. 편안함을 선호하는 것은 결코 게을러서가 아니라,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점점 발전하는 세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생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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