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코로나19 확진자 지난주 주말 충남 서해안 여행
청주 코로나19 확진자 지난주 주말 충남 서해안 여행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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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확진자 묵은 펜션 운영 잠정중단 요청…서산버드랜드 내달 2일까지 폐쇄
코로나19 대책회의 하는 태안군. 태안군 제공
코로나19 대책회의 하는 태안군. 태안군 제공

충북 청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30대 부부 가족 6명이 지난주 주말 충남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은 이날 오후 군청에서 가세로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군은 회의 직후 이들이 다녀간 남면 청포대해수욕장 A펜션 전체를 방역 소독한 뒤 업주에 펜션 운영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8개 읍·면 233개 경로당과 187개 마을회관 이용 자제를 권고했고, 태안노인복지관과 백화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실내수영장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다음 달 3일에 예정된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이들과 접촉 의심이 있는 군민 현황을 파악해 발열 체크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등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서산시도 이날 오후 맹정호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이들이 지난 16일 오전 귀갓길에 찾은 서산버드랜드를 다음 달 2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긴급 방역 소속을 했다. 서산버드랜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도 한다. 이들은 귀갓길에 아산시 한 휴게소에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이 개인택시 운전기사인 청주 거주 부부는 지난 14일 오후 개인택시 2대에 나눠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아들, 부모, 전북 김제에 사는 매제와 함께 충남 서해안으로 놀러 와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A펜션에서 묵었다. 김제 거주 매제는 지난 7∼9일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뒤 기침과 가래 증상 등을 보였고, 지난 20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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