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7년 전 '류현진 데자뷔'
김광현,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7년 전 '류현진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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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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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오승환·윤석민 시범경기 데뷔전 성공 사례 이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 5회초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 5회초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KBO리그 출신 한국 투수들의 성공 사례를 이어갔다.

다만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KBO리그 출신 투수들의 첫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의 상관관계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KBO리그 출신 한국 투수들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대부분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입지를 굳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013년 2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첫 등판 했는데, 당시 3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그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도 첫 스타트를 훌륭하게 끊었다. 그는 2016년 3월 6일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1⅓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그해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시범경기 첫 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이 완전히 엇갈린 투수들도 있다. 2018시즌 김광현과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해 3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했다. 시범경기 데뷔전은 낙제점이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맹활약했다. 켈리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정반대의 사례도 있다. 윤석민(은퇴)은 2014년 3월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해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윤석민은 정규시즌에서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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