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연결통로·옥상정원' 출입 차단
정부세종청사 '연결통로·옥상정원' 출입 차단
  • 나재필 기자
  • 승인 2020.03.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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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청사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방역 강화"
정부세종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이 차단된다.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이 차단된다.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입주부처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공무원이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13일 청사 인근에 승차 검진 방식(드라이브 스루)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전 청사에 48대 설치돼 있던 열화상 카메라는 11일 기준 69대로 늘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청사 내에서 이동할 수 있게 안면인식의 출입방식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청사 소독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렸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구내식당 점심시간은 시차를 두고 이용하도록 했고 식사할 때 직원들이 한쪽 방향으로 앉도록 안내하고 있다. 부처 차원에서는 직원들의 밀집 근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직후 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코로나19 대책반'을 설치하고 전국 11개 청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왔다. 또 청사 내 어린이집 휴원과 체육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개방 중지 등의 조치도 내렸다.

본부는 또 확진자의 동선을 CCTV, 출입시스템으로 파악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업무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응요령을 부처에 전파,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격리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 기준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 발생했다. 이 중 29명이 세종청사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해수부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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