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홍보대사 주말에도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열정적 홍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염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서명인이 26일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합계 101만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각 시군이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다. 유치 서명운동은 오프라인으로 4월 28일까지, 온라인은 충북도청 홈페이지(www.chungbuk.go.kr)를 통해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충북도와 11개 시·군, 교육청, 경찰청 등 각급 기관과 충북경제단체협의회,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민간사회단체와 충북예총, 충북문화원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유치 서명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24일 충북도는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을 직접 방문해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충청권(충북 오창) 유치에 대한 충청인의 한마음을 모았다.
한필수 충북도 행정국장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충북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는데 한마음·한뜻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신 충북도민, 충청권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대전·세종·충남 시·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충청권의 하나된 목소리와 결집된 역량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오창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오창은 지질학적 안정성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편리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로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으로 전국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1일 분석권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 등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이 집적돼 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8개 국책연구시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 충청권 75개 대학의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와 연계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특히, 구축 예정지인 충북 오창 지역은 신규 가속기 구축에 적합한 단단한 암반으로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고, 중부고속도로 서오창 IC에서 5분, KTX 오송역 15분, 청주국제공항 15분 내에 위치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시설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계 각층의 도민들로 구성된 충북도 도민홍보대사들도 주말 동안 청주 성안길에서 방사광 가속기 충북유치를 위한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도민홍보대사들은 방사광가속기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등을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충북 유치의 필요성,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처음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시민들도 홍보대사들의 열정적인 홍보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서명에 기꺼이 동참했다.
박인기 도민홍보대사는 “방사광 가속기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도민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만큼, 마지막까지 도민 한분 한분이 의지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