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코로나19 살피며 안전한 여름나기 ‘집중’
영동군, 코로나19 살피며 안전한 여름나기 ‘집중’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0.05.29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까지 폭염 대책기간 설정···군민 불편 해소·안전 확보 최우선
영동군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군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일찌감치 종합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5월 20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영동군교육지원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전략적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폭염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도우미 지정,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효율적 폭염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먼저 군은 고령·취약계층 주민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을 설치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신호등, 교차로 등에 19개소에서 고정식 그늘막을 운영하고, 6월중 보행자 왕래가 잦고 햇볕 차단이 어려운 곳 등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을 추가 조사해 그늘막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자체보다 먼저 살수차를 운행해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등의 효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폭염대비 살수차도 운영 재개한다. 9000여만원의 예산 확보 후 폭염이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도심지 주요 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일일 5~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동군 그늘막 설치 모습. 영동군 제공
영동군 그늘막 설치 모습. 영동군 제공

냉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0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군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도 만든다. 다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시 임시 휴관할 예정으로, 추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개방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506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핀다.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염대응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 배부와 현수막, 마을방송,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형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은 군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소하지만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효과 높은 폭염 대응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폭염대책으로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 14 (가락마을6단지) 상가 1층 3호 리더스
  • 대표전화 : 044-863-3111
  • 팩스 : 044-863-3110
  • 편집국장·청소년보호책임자 : 나재필
  • 법인명 : 주식회사 미디어붓
  • 제호 : 미디어 붓 mediaboot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5
  • 등록일 : 2018년 11월1일
  • 발행일 : 2018년 12월3일
  • 발행·편집인 : 미디어붓 대표이사 나인문
  • 미디어 붓 mediaboo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미디어 붓 mediaboo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boot@daum.net
ND소프트